기아차는 3일, 차량 스마트키 보안 케이스인 ‘기아세이프’를 영국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아세이프 케이스는 스마트키 주파수 복제를 통한 차량 절도를 막기 위해 개발됐다. 기아차는 이 케이스가 금속 구조로 둘러싸여 외부 전기장을 차단하는 ‘패러데이 케이지’처럼 절도범들이 사용하는 장치를 차단하는 금속층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세이프는 신차 구매자는 물론 기존 소유주들도 차량 딜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9.99파운드(한화 약 1만5000원)다.
기아차 데이비드 하트 고객경험관리자는 “차량 보안은 안전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하다”면서 “기아차 엔지니어들은 차량에 대한 추가적인 보호 단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신모델 도입 일정을 고려해 가능한 빨리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차주들이 현관문이나 창문 근처에 스마트키를 두지 않는 등 경찰이 권고하는 대로 행동하는 한편 ‘기아세이프’를 통해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