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입차 TOP50] 벤츠 C·E·S클래스, 수입차 전체 1/4…‘견제 없는 독주’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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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2 18:42
[6월 수입차 TOP50] 벤츠 C·E·S클래스, 수입차 전체 1/4…‘견제 없는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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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6월 수입차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신차등록기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6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6666대를 판매했다. 이는 2위인 BMW(3274대)보다 2배 이상 높은 성적이며, 지난달 수입차 전체 등록 물량(1만9715대)의 1/3에 달하는 수치다.

벤츠 6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증가했고, 전달인 5월보다 8.7% 상승했다. 올해 누적 판매도 3만대를 훌쩍 넘겼다(1~6월 누적 3만3303대).

주요 차종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E클래스 3439대 ▲C클래스 971대 ▲GLC 775대 ▲S클래스 557대 등이 베스트셀링 탑10에 자리했다. C·E·S클래스(4967대)만으로도 수입차 전체 판매량의 1/4을 달성했다. 게다가 CLS(433대)와 GLA(393대) 등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벤츠는 올 하반기 A클래스 세단과 G클래스, GLE, EQC 등을 선보이며, 실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어 BMW는 지난달 3274대를 기록했다. 실적은 예전만 못하지만, 5시리즈(1453대)를 중심으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3시리즈(171대)다. 주목받은 신차임에도 판매가 기대 이하다. 근시일내 프로모션에 대한 수입사의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지난달 토요타(1388대)와 렉서스(1302대)가 나란히 3·4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누적 판매도 렉서스 8372대, 토요타 6346대 순으로 각각 3·4위에 올랐다. 렉서스는 ES(672대), 토요타는 캠리(522대)가 핵심이다.

다만, 최근 일본 정부의 소재 수출 규제에 따른 반일감정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다. 이는 하반기 일본차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어 ▲지프 940대 ▲볼보 871대 ▲혼다 801대 ▲포드 638대 ▲폭스바겐 629대 ▲랜드로버 617대 등 순으로 6월 수입 브랜드 판매 탑10에 올랐다. 여기에 미니(602대)까지 총 11개 브랜드가 지난달 300대 판매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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