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60, 미국·스웨덴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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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3 18:40
볼보 S60, 미국·스웨덴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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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신형 S60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달 1일 3세대 S60의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8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차는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앞세웠다. 신형 S60 T5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모멘텀 트림 4760만원, 인스크립션 트림 536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4-구역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 바워스&윌킨스(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이 적용된 인스크립션 트림을 기준으로, 신형 S60 가격은 볼보자동차 본사가 위치한 스웨덴보다 약 600만원, 신차의 생산지인 미국보다 약 1000만원가량 더 저렴하다. 동일 모델은 독일과 영국 등 유럽 주요 시장 가격과 비교해도 1500만원에서 1700만원이나 더 싸다.

신형 S60은 약 11억 달러를 투자해 새롭게 설립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공장에서 생산 수입된다. 앞서 플래그십 90 라인업에서 증명된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운전의 재미를 위해 52:48 무게 배분을 구현했다. 여기에 강력한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과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이 대거 적용됐다.

신차는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 정책에 따라, 가솔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된 첫 모델이다. 국내 출시될 신형 S60 T5는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특히 볼보 브랜드 명성에 걸맞게 신형 S60 전 트림에 ▲파일럿 어시스트 II ▲시티 세이프티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인텔리세이프’를 기본 탑재했다.

더불어 업계 최고 수준인 5년/10만km 무상 보증 기간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주행거리에 따라 정기점검과 전문 테크니션 진단 서비스를 지원하며, 엔진오일·필터, 에어클리너, 에어컨 필터, 브레이크액, 브레이크패드, 와이퍼 블레이드 등 각종 오일류 및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무상으로 누릴 수 있다.

이달 1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 신형 S60은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측은 신형 S60의 파격적인 가격과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앞세워 7년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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