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길 안내 서비스, 주로 어떤 것을 사용하나요?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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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2 17:29
[설문] 길 안내 서비스, 주로 어떤 것을 사용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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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디론가 차를 타고 이동할 때, 어떻게 길을 찾아가나요?” 

모터그래프가 6월 13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홈페이지(www.motorgraph.com)에서 독자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는 총 734명이 참여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장은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판도가 급격히 바뀌었다. 전체 응답자 중 44.7%인 328명이 ‘스마트폰 거치’ 방식으로 길 안내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거치 방식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운전자 성향에 따라, 혹은 주행 환경에 따라 적합한 앱을 선택할 수 있다.

빠른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길 안내 서비스가 장점으로 꼽히며, 정확한 한글 음성 인식과 SNS 및 메신저 등을 통해 장소 공유가 가능한 것도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높인다. 이외 스마트폰만 있다면, 별도의 추가 비용도 거의 없다.

다만, 스마트폰의 경우 앱 사용 중 전화가 걸려오거나 알림으로 인해 길 안내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경우가 단점으로 꼽혔다.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순정(OEM) 내비게이션’이 22.1%(162명)로 2위를 차지했다. 순정 내비게이션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높은 시인성의 큰 화면, 그리고 다양한 차량 정보를 즉각 지원한다. 특히, 속도나 방향 등 자동차 움직임과 연동된 표시 정보가 보다 정확하다. 정기적인 지도 업데이트에 대한 불편함이 지적되지만, 최근에는 OTA(Over-The-Air) 업데이트 기능 지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단점으로는 다른 방법에 비해 소비자가 지불해야하는 비용 부담이 크다.  

이어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등 스마트폰과 연동한 ‘폰 프로젝션’ 기능이 14.2%(104명)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길 안내 서비스 이용시 폰 프로젝션의 사용 비중이 폭발적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단순한 길 안내뿐 아니라 과속 단속, 목적지 주변 안내, 장소 추천 등과 같은 다양한 부가 기능을 요구한다. 때문에 스마트폰 앱이나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는 국내 업체 비중이 절대적이다. 더불어 무선 충전 기능을 사용하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유선 연결에 대한 불편함을 지적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상대적으로 ‘애프터마켓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는 이들은 4.9%(36명)에 그쳤다. 이는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들(9.8%)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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