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현금 할인, 유류비 및 휴가비 지원, 서비스 연장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재고 차량을, 기아·쌍용·한국GM·르노삼성은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여름 휴가 지원 혜택을 마련했다. 특히, 이달에는 모하비와 싼타페 등 중대형 SUV 제품군에 대한 혜택이 새롭게 추가되며, 눈길을 끌었다.

# 현대차, 이달도 재고 소진 집중

현대차 7월 프로모션은 재고 차량의 할인 위주로 진행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생산 월에 따라 최대 200만원 할인을 제공하고 아반떼는 3월 이전 생산분에 대해 3% 할인 및 1.25% 저금리 할부를 지원한다. 그랜저와 싼타페도 3월 이전 생산 차량을 구매할 경우 3% 할인을 제공한다. (4월 생산 싼타페는 50만원 할인) 코나는 지난해 12월 이전 생산분 3%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i30·벨로스터·엑센트 등 비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20~70만원 기본 혜택을 제공한다. i30와 벨로스터의 경우 재고 차량 추가 할인도 더해진다.

# 기아차, 부쩍 줄어든 혜택

기아차는 ‘빅페스타’로 명명됐던 재고 차량 할인 행사가 종료됐고, 기본 할인 금액도 줄었다.

K5는 지난달보다 10만원 줄어든 150만원, K5 하이브리드는 20만원 줄어든 50만원, K3는 20만원 줄어든 30만원의 기본 할인을 제공한다. 구형 K7과 K7 하이브리드는 기본 할인이 없는 대신 생산 월별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은 50만원 기본 할인과 1.9%(36개월) 저금리 할부를 마련했다. 이외 쏘울 부스터·스토닉·니로는 생산 월에 따라 최대 40만원, 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은 50만원 할인 혹은 출고사은품을 제공한다.

새롭게 추가된 것은 모하비다.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모하비는 최대 300만원을 할인한다. 

# 쌍용차 ‘쿨 서머 페스티벌’ 진행

쌍용차는 모델별로 최대 200만원을 할인하는 쿨 서머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베리 뉴 티볼리 구매시 7월 12일 이전 출고 고객 20만원, 7월 31일 이전 출고 고객 10만원을 제공하고, 구형 모델인 티볼리 에어 일시불 구매시에는 50만원을 지급한다.

G4 렉스턴은 개별소비세 전액(3.5%)을 지원하며 할부 기간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바캉스비를 지급한다. G4 렉스턴과 신형 코란도는 지난달에 이어 5년/10만km 동급 최장 보증 연장 서비스인 ‘워런티 프로미스 510’을 제공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를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바캉스비 400만원 혜택을 제공하며, 무이자 60개월 할부도 선택 가능하다. 이외 전시차 최대 20만원 할인 혜택과 노후경유차 폐차지원금 90만원 혜택도 마련됐다.

# 한국GM, 무이자 할부 확대 ‘쉐보레 썸머 페스티벌’ 진행

한국GM은 첫 차 구매 고객에게 30만원, 5년 이상 된 차량 보유 고객에게 최대 50만원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에 이어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수금 및 이자가 없는 ‘더블 제로’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스파크, 트랙스, 말리부 가솔린 구매 고객은 최대 36개월, 말리부 디젤·하이브리드 고객은 최대 48개월까지 전액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이외 생산 월에 따라 유류비를 최대 200만원 지원하고, 5년 이상 차량, 타사 차량을 보유하거나 타카타 에어백 리콜 대상 고객에게 추가 할인을 지원한다.

# 르노삼성, 여름휴가 시즌 프로모션

르노삼성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7월 한 달간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연장, 유류비 지원, 무이자 및 저금리 금융상품 등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QM6는 보증수리 기간을 5년/10만km까지 연장해주는 해피케어 보증연장 서비스(57만원 상당) 혹은 용품구입비(60만원 상당)를 선택할 수 있다.

SM6와 구형 QM6 구매 고객은 7년/14만KM 보증 연장 서비스(123만원 상당), S-링크 무상 장착, 용품 구입비(120만원 상당), 현금 80만원 중 한 가지 혜택을 받는다.

이외 차종에 따라 현금 구매 시 최대 20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하고 할부 구매 시 무이자,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