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내년 5월 서울 잠실 개최…‘기대 반 걱정 반’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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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2 15:28
포뮬러 E, 내년 5월 서울 잠실 개최…‘기대 반 걱정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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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챔피언십이 드디어 내년 서울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포뮬러 E 코리아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 E-Prix 2020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내년 제10라운드로 예정된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 대회는 2020년 5월 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방한한 포뮬러 E 알레한드로 아각 회장은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다음 시즌이 한국 서울 도심에서 개최되기로 된 사실에 대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포뮬러 E 대회는 기존 올림픽 개최지인 잠실종합운동장의 경기장을 포함해 독특한 방식의 트랙이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대회운영위원회는 포뮬러 E 대회와 함께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서울 국제 페스티벌을 함께 개최함으로써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K-POP 공연과 전기차 전시회 및 세미나를 비롯해 전기 자전거와 전기 보트 대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날 간담회를 두고 “포뮬러 E 코리아와 서울 대회운영위원회 측이 자동차 레이싱 대회의 본질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희범 대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한 국내 관계자 대부분이 K-POP 공연을 통한 해외 관광객 유치나 전시회 및 세미나를 통한 전기차 산업 활성화에만 집중하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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