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에서 단종된 차량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르노코리아 SM5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SM5는 단종 모델임에도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 주요 모델로 요퉁되고 있다. 단순 판매량만 놓고봐도 중고차 거래량이 가장 많은 현대차 그랜저의 20%에 달한다.
SM5는 1998년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2015년 3세대 부분변경 모델 이후 신규 모델 출시가 없었다. 이어 2016년 SM6가 출시하자 판매 간섭을 이유로 단종 수순을 밟았다.
2019년 이후 맥이 끊긴 SM5는 중고차 시장에서 동급 차량 대비 높은 가성비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요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된데다 편안한 주행 성능을 갖추며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2위는 쉐보레 크루즈(2018년 단종), 3위는 르노코리아 SM3(2020년 단종), 4위 현대 엑센트(2019년 단종) 등이 단종 차량 인기 순위를 이어갔다. 아울러 현대차 스타렉스(2021년 단종)는 스타리아 출고 지연 여파로 대체 차량으로 선택 받으며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