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내놓을 신차에 대한 힌트가 11일 루카 데 메오 회장 방한 기자회견장에서 나왔다. 신차는 D세그먼트급에 위치할 모델로,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가 2025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차 티저
르노코리아가 2025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차 티저

이날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차량의 전면부 실루엣을 담고 있다. 역동적인 보닛 라인은 QM6의 후속 차종으로 거론되고 있는 오스트랄 보다도 거친 느낌이며,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르노그룹의 루카 데 메오 회장은 해당 차량에 대해 "중·대형 세그먼트급 모델로, 프리미엄 사양과 업계를 선도하는 기능이 집약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르노코리아 측에 따르면 이는 지리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질 모델과는 별개 차종이다.

르노그룹이 공개한 볼보 플랫폼 기반 르노코리아 신차 티저. 2024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르노그룹이 공개한 볼보 플랫폼 기반 르노코리아 신차 티저. 2024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르노는 같은날 글로벌 프레스 페이지를 통해 2024년 공개될 신차의 티저 이미지도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볼보의 CMA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되며, 지리가 스웨덴의 볼보 R&D센터를 중심으로 기술 지원을 맡고, 르노코리아가 차량 디자인을 담당할 예정이다.

공개된 차량은 쿠페형 SUV로 설계된 모습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차세대 모델은 D세그먼트급 중·대형 모델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고, 6개월 단위로 제공되는 무선 업데이트 기능(OTA)도 탑재한다. 차세대 모델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며 국내판매는 물론 수출도 진행된다. 

르노그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르노코리아자동차를 중·대형급 차량의 핵심 수출기지화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6년간 수천억 유로 규모의 투자가 집행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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