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쏘나타 택시 국내 출시된다…'환경부 인증 완료'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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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02 13:08
'중국산' 쏘나타 택시 국내 출시된다…'환경부 인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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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신형 쏘나타(DN8) 기반 택시를 선보인다. 지난 2019년 첫 출시 이후 무려 5년 만이다. 다만, 이 차는 한국이 아닌 중국산 모델이다.

중국형 쏘나타가 한국에서 택시 모델로 판매된다.
중국형 쏘나타가 한국에서 택시 모델로 판매된다.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 시스템(KENCIS)에 따르면, 현대차는 어제(1일) 쏘나타 2.0 LPi 택시 모델의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자료에 따르면, 쏘나타 택시는 기존 쏘나타 LPG 모델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최고출력(146마력)이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시점(6000rpm), 배기량(1999cc) 모두 같다. 이 엔진은 마찬가지로 6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리게 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국산차가 아닌 수입차로 인증받았다는 점이다. 인증 자료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베이징자동차(BAIC)와 현대차의 합작 회사인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가 중국 현지에서 제작한다.

인증 자료상 자동차 형식을 살펴보면, DN8C라고 적혀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DN8C는 현행 쏘나타의 중국형 모델이다. 현재 중국에 판매 중인 쏘나타를 택시로 개조해 한국에 출시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중국형 쏘나타는 큰 차를 선호하는 현지인들의 취향에 맞춰 국내형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35mm씩 더 긴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중형급 택시의 단점이던 공간의 부족함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중국산 쏘나타 택시는 이르면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쏘나타 렌터카 수준의 옵션 구성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중국형 쏘나타는 한국형 쏘나타보다 전장은 55mm, 휠베이스는 50mm 더 길다.
중국형 쏘나타는 한국형 쏘나타보다 전장은 55mm, 휠베이스는 50mm 더 길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9년 신형 쏘나타(DN8)을 출시하며 '택시 이미지'를 벗고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겠다며 택시 모델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구형 LF 쏘나타를 단종하지 않고 계속 판매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노후 모델 판매에 부담을 느낀 현대차가 지난해 결국 단종시키며 중형 세단 택시는 전멸했다.

그러나 이후 택시업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졌다. 아이오닉 5, EV6, 니로 플러스 등 전기 택시가 있지만, 충전의 불편함과 높은 가격대로 인해 선뜻 구매하기 어렵다눈 이유에서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는 신형 그랜저와 K8, 스포티지 LPG 모델로 등으로 유도했지만, 쏘나타 대비 높은 가격에 중형 택시를 찾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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