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트럭 출신 마틴 자일링어가 이달 1일부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마틴 자일링어는 현대기아차 상용차 개발 업무를 총괄한다. 이와 함께 수소전기 트럭 및 버스 등 친환경 상용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자율주행트럭 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미래 혁신기술을 접목시키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자일링어 부사장의 전문성이 현대기아차 상용 부문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수소전기 상용차와 자율주행 트럭 등 미래형 상용차 개발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마틴 부사장의 폭넓은 기술 지식과 경험은 미래 혁신 상용차 개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상용차 분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자일링어 부사장은 1987년 메르세데스-벤츠트럭에 입사해 트럭 동력 계통 테스트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30여년간 플랫폼 통합 작업, 수소전기·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도심형 자율주행트럭 개발 프로젝트 등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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