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30일 더 뉴 싼타페를 선보였다. 2018년 출시된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신차는 강렬한 외관을 비롯해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적용했다.

신형 싼타페는 2.2 디젤 모델만 우선 판매하며, 가격은 프리미엄 3122만원, 프레스티지 3514만원, 캘리그래피 3986만원 등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신차 구매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가격 및 옵션표를 정리해봤다.

신형 싼타페는 엔트리 프리미엄 트림(3122만원)부터 LED 헤드램프, 앞면 이중접합 차음 유리, 앞좌석 통풍시트, 전방 충돌 방지 및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패들 쉬프트 등 풍부한 기본 사양을 제공한다.

엔트리 트림도 만족스럽지만, 83만원만 추가하면 운전석 8방향 전동시트와 전동 트렁크가 포함된 프리미엄 초이스 트림(3205만원)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기능이 추가된 현대 스마트 센스 I 옵션(88만원)만 더하면, 최적의 가성비 조합(3293만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음은 가심비 조합이다. 프레스티지 트림(3514만원)에는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된다. 스마트 크루즈컨트롤과 10.25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블루링크까지 제공된다. 여기에 컴포트 패키지(88만원) 선택 시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이 추가되며, 디자인 플러스 옵션(147만원) 적용시 20인치 휠&타이어, LED 리어콤비램프, 스웨이드 내장재,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을 누릴 수 있다(총 3749만원).

특히 해당 트림부터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가 탑재된다. 프로필별 운전자 주행 습관을 기억하고, 운전 성향에 부합하는 주행모드(에코, 컴포트, 스포츠)를 자동으로 전환해준다.

그렇다면 가장 비싼 싼타페는 어떤 옵션을 갖추고 있을까.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3986만원)에는 전용 프론트 그릴과 20인치 알로이 휠, 외장 컬러(레인 포레스트)가 적용된다. 또한 1·2열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포함해 12.3인치 풀 LCD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모두 기본 사양이다.

여기에 전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사륜구동(경사로 저속 주행장치, 험로주행모드 포함, 226만원), 7인승 및 3열 에어컨 패키지(64만원), 파노라마 선루프(LED 실내등 포함, 113만원), 빌트인 캠(보조배터리 포함, 59만원) 등을 추가하고,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 II(133만원)와 플래티넘 III(44만원), KRELL 사운드 시스템(64만원)까지 선택하면 총 견적은 4689만원까지 오른다. 상위 차종인 팰리세이드 중위 트림(2.2 디젤 AWD 기준)보다 비싼 가격이다.

신형 싼타페는 트림을 간소화하고 옵션을 세분화해 고객 선택의 영역을 넓혔다. 특히, 사륜구동 시스템과 파노라마 선루프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주요 사양을 엔트리 트림부터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만, 레인센서(우적감지센서)와 같은 기초적인 기능을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에만 기본 적용한 것은 아쉽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