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세대 GLC 쿠페를 11일 출시했다. 6년만의 풀체인지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GLC 쿠페는 기존의 우아함은 유지하면서 실내 디자인과 편의사양은 한층 발전시켰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매끄럽게 연결되며 넓은 폭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며, AMG 라인 외장 패키지로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1.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여기에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며 보다 디지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이와 더불어 새로운 디자인의 송풍구가 적용되며 실내 분위기를 바꿨다. 도어 패널 디자인도 이전보다 간단하게 바뀌었으며, 문 손잡이와 시트 조절 버튼이 하나의 클러스터로 통합되며 깔끔한 인상을 준다.

휠베이스는 이전 세대 대비 15mm 길어지며 넉넉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일반 GLC 대비 6cm 더 길어진 파노라믹 선루프가 기본으로 제공돼 개방감도 높였다. 

트렁크 용량은 545L로 이전보다 45L 늘었다. 2열 시트를 모두 접을 시에는 이전보다 90L 늘어난 1490L까지 확장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신차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300 4MATIC이 먼저 출시된다. 최고출력은 258마력, 최대토크는 40.8kgf·m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2세대 통합 스타트 제너레이터를 통해 최대 17kW(약 23마력)을 보태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6.3초 만에 가속한다.

더불어 오프로드 주행 모드와 내리막길 속도 조절 기능이 탑재돼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넘나들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오프로드 스크린을 활성화하면 노면의 기울기, 경사도, 고도, 좌표, 나침반, 스티어링 각도 등이 표시되며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하부를 확인할 수 있는 '투명 보닛' 기능도 지원한다.

이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플러스가 탑재돼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은 물론,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 제품, 마케팅, 디지털 비즈니스 총괄 킬리안 틸렌 부사장은 "더 뉴 GLC 쿠페는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겸비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향상된 안전성 등을 갖춰 일상과 오프로드 주행을 비롯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서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의 가격은 450만원 오른 92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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