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7일 N 페스티벌에 eN1 클래스 신설을 발표했다. 경기는 내년 시즌부터 본격화된다. 

아이오닉5 N eN1 컵카
아이오닉5 N eN1 컵카

eN1 클래스는 아이오닉5 N으로 진행되는 국내 최초의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다. 현대차는 이날 eN1 클래스 전용 아이오닉5 N 원메이크 레이스카 디자인을 공개하며 2024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오닉5 N eN1 컵카는 전용 레이스 파츠를 적용해 더 빠른 코너링 스피드와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공력 성능을 강화한 외관과 증폭된 NAS+(N Active Sound Plus)를 통해 각 팀들의 개성 있는 가상 엔진 사운드도 제공한다. 가상 기어 변속 시스템인 N e-Shift도 실제 레이스에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현대차는 내년 시즌에 용인 스피드웨이 경기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모터스포츠 팬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선수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레이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N1 클래스 종합우승자 김규민(DCT 레이싱팀) 드라이버
N1 클래스 종합우승자 김규민(DCT 레이싱팀) 드라이버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 실장 박준우 상무는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EV 레이스 플랫폼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며 "현대 N 페스티벌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의 발전과 글로벌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개최된 N 페스티벌 2023 시즌 종합 시상식에서는 약 250여명의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레이싱팀과 클래스별 우승 드라이버들에게 트로피가 전달됐다. 팀 부문 종합 우승은 DCT 레이싱팀이 차지했으며,  N1 클래스 종합우승은 김규민(DCT 레이싱팀) 드라이버가, N2 및 N3 클래스는 각각 정상오(팀 브라비오), 오민홍(고스트) 드라이버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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