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가 레이싱을 모티브로 한 스쿠터 GTV를 출시했다.
지난 2006년 첫선을 보인 GTV는 전면 머드 가드에 위치한 로우 헤드램프와 오픈형 금속 튜브 핸들 바 등의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특징이다. 신형 GTV는 기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스포티한 형태로 진화했다.
GTV는 베스파에서 가장 강력한 22마력 엔진을 품고 있다. 이 엔진은 수냉식이며 4밸브 타이밍, 전자식 연료 분사 기능을 갖춘 단기통 엔진이다. 레이싱을 모티브로 한 스포티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과 강력한 엔진 덕분에 파워풀한 라이딩이 가능하다.
앞서 출시된 GTS에 도입된 최신 기술이 대거 접목되며 첨단 성능까지 갖추고 있다. 새로운 LCD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되며 최고속도나 평균 속도, 순간 연비, 평균 연비, 주행 가능 거리, 배터리 전압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별도 액세서리로 제공되는 MIA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통화는 물론 메시지 및 알림도 확인할 수 있다.
신형 GTV의 가격은 969만원이다. 베스파의 공식 수입사인 이탈로모토의 홍성인 대표는 "GTV는 베스파 스포츠를 기반으로 탄생한 제품인 만큼 레이싱 모티브의 대형 차체가 주는 편안함과 스마트키, 디지털 계기판 등의 신기술이 함께 적용돼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딩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