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아반떼N이 연일 화제다. 고성능 자동차를 저렴한 가격에 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서 각종 사회적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쏘카는 아반떼N 이용 가능 연령을 상향 조정하고,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난폭 운전자를 적극 제재하고 나섰다.

현대 아반떼 N
현대 아반떼 N

17일 한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쏘카 아엔(아반떼N)으로 영정(영구 정지)먹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글 작성자는 아반떼N 차량으로 시속 250km 초과속 주행을 했고, 이같은 사실이 쏘카 측에 알려지며 이용이 즉각 정지됐다. 쏘카는 이용약관 위반 통보 20분 만에 영구 정지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최근 불거진 난폭 운전의 여파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쏘카는 지난 6일 아반떼N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시작과 동시에 사고 목격담을 비롯해 브레이크 디스크가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타이어 옆면이 다 닳을 때까지 마구잡이로 주행했다는 인증글 등이 게시되며 논란을 겪었다.

쏘카 이용 자격 정지 안내 문자=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쏘카 이용 자격 정지 안내 문자=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쏘카 관계자는 "쏘카 차량들은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데이터 베이스에 전송하는 IoT 기기를 부착하고 있다"라며, "운행 중 상시 수집되는 차량 데이터를 통해 비정상적 운행이 확인될 경우 운행 제한이나 영구 차단 등의 조치를 즉각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정 영구 정지 외에 아직까지 별다른 법적 제재 사항은 없다"라며, "향후 다른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교통법상 초과속은 형사처벌 대상이다. 80~100km/h 과속 시 30만원 이하 벌금 및 구류와 벌점 80점, 100km/h 이상 과속 시 100만원 이하의 벌금 및 구류와 벌점 100점이 부과된다. 3회 이상 100km/h 초과 시 1년 이하의 징역형 혹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과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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