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아반떼N의 이용 가능 연령을 높였다. 이용자들의 연이은 난폭운전으로 논란이 되며 내놓은 대책으로 해석된다. 

현대 신형 아반떼 N
현대 신형 아반떼 N

16일 쏘카 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N의 이용 가능 연령은 만 30세로 올라갔다. 기존(만 26세) 대비 4세 높아진 것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불거진 난폭 운전의 여파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쏘카는 지난 6일 아반떼N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시작과 동시에 사고 목격담을 비롯해 브레이크 디스크가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타이어 옆면이 다 닳을 때까지 마구잡이로 주행했다는 인증글 등이 게시되며 논란을 겪었다.

당시 쏘카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떠도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면서도 "운행 중 상시 수집되는 차량 데이터를 통해 비정상적 운행이 확인될 경우 운행 제한이나 영구 차단 등의 조치를 즉각 시행 중이며 여러 가지 추가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추가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만 30세 미만이 쏘카 앱에서 아반떼N을 선택할 경우 표시되는 경고창
만 30세 미만이 쏘카 앱에서 아반떼N을 선택할 경우 표시되는 경고창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쏘카가 아반떼N에 이어 아이오닉5N의 대여 서비스도 앞둔 만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논란 잠재우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며 "고의로 차량을 훼손하는 운전자에 대해 강경 조치하는 모습을 보여 경각심을 심어주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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