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북미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개시한다.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출력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폴스타 북미법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폴스타2 롱레인지 듀얼모터 트림의 성능을 개선하는 업데이트를 유료로 제공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일회성으로 제공되는 이번 업데이트는 1195달러(한화 150만원) 결제 후 무선으로 바로 제공받을 수 있다. 

폴스타 2
폴스타 2

이번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출력은 68마력, 토크는 2.1kgf.m 향상된다. 이를 통해 개선된 폴스타2의 출력은 최고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69.4kgf.m로 높아진다. 정지 상태에서 96km/h(60마일)까지 주파하는 시간은 4.2초로 기존 대비 0.3초 단축됐고, 80-110km/h 가속 시간도 0.5초 줄어든 2.2초까지 당겨졌다. 

폴스타 측은 이번 업그레이드에 대해 "번거로운 가입 절차 없이 일회성 비용 만으로 탁월한 가치를 제공한다" 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번 업데이트를 두고 메르세데스-벤츠가 북미 지역에서 연간 1195달러를 지불하면 성능을 업그레이드 해주고 있는 점을 직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폴스타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퍼포먼스 패키지 옵션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에게도 기본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퍼포먼스 패키지는 20인치 알루미늄 휠, 올린즈 댐퍼, 브렘보 브레이크 등이 장착되는 옵션으로, 한층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는 북미 지역에만 한정해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와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의 업데이트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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