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순수전기차 어벤저 곧 국내 출시…왜고니어는 계획 없어"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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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07 15:11
지프 "순수전기차 어벤저 곧 국내 출시…왜고니어는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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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의 첫 번째 순수전기 SUV 어벤저를 곧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텔란티스 인도·아시아·태평양 세일즈 마케팅 담당 빌리 헤이즈 부사장은 7일 지프 그랜드체로키 4xe 출시회에서 어벤저의 국내 출시 시기를 묻는 질문에 "매우 임박했다(Very soon)"라고 밝혔다.

지프 어벤저
지프 어벤저

헤이즈 부사장은 "(지프 어벤저를) 가까운 시일 내 한국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유럽 출시 이후 예약 대수가 1000대를 넘는 등 순항하고 있는 만큼 가까운 시일 내 한국에도 출시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지프 어벤저는 레니게이드보다 약 160mm 짧은 컴팩트 전기 SUV로, 전장은 짧지만, 프론트 및 리어 오버행을 짧게 디자인하며 비율상으로 작아 보이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지프의 트레이드 마크인 X자 연료통에서 영감을 얻은 시그니처 라이트가 장착되었으며, 옆면에는 지프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인 볼록한 펜더가 SUV의 당당함을 나타낸다. 

파워트레인은 스텔란티스의 합작 법인 '이모터스'가 출시한 2세대 400볼트 전기 모터가 적용된다. 최고출력은 115kW(약 156마력), 최대토크는 26.5kg·m를 발휘하며, 54kWh 용량의 배터리와 맞물려 최대 400km를 달릴 수 있다(WLTP 기준). 스텔란티스가 함께 생산하는 54kWh 배터리는 10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20%에서 80%까지 24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스텔란티스 인도·아시아·태평양 세일즈 마케팅 담당 빌리 헤이즈 부사장
스텔란티스 인도·아시아·태평양 세일즈 마케팅 담당 빌리 헤이즈 부사장

반면 기대를 모으고 있는 풀사이즈 SUV 왜고니어의 국내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비롯해 쉐보레 타호, 포드 익스페디션, 링컨 네비게이터 등 수입 풀사이즈 SUV 선택지가 많아지고 있지만, 국내 출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왜고니어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 없다"라고 못 박았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전동화 모델을 앞세운 그랜드체로키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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