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차 피해액 1000억원 육박…국산차 평균 850만원, 수입차는 2122만원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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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0 16:27
침수차 피해액 1000억원 육박…국산차 평균 850만원, 수입차는 212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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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 앞에 침수 피해를 받은 테슬라 모델3 차량이 방치됐다.
9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 앞에 침수 피해를 받은 테슬라 모델3 차량이 방치됐다.

손해보험협회와 각 보험사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에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총 7678대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10일 오후 1시 기준 ). 이로 인한 손해액은 약 977억6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들 중 수입차는 총 2554대로 집계됐다. 고가 차량 피해가 다수 접수되다 보니 수입차 침수 차량 추정손해액만 전체의 절반이 넘는 54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출고가 2억원이 훌쩍 넘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가 창문이 활짝 열린 채 인도 위에 방치돼있다.
출고가 2억원이 훌쩍 넘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가 창문이 활짝 열린 채 인도 위에 방치돼있다.

이 가운데는 5억원을 훌쩍 넘는 페라리도 피해가 접수 됐으며, 2억3000여만원 벤츠 S클래스를 비롯해 1억8000여만원 포르쉐 파나메라 등 억대 초고가 차량도 줄을 이었다. 벤츠, BMW, 아우디, 볼보 등 프리미엄 수입차 역시 수백여대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덕분에 국산차와 수입차의 대당 손해액에 큰 차이가 발생했다. 전체 대당 손해액은 약 1273만원이었는데, 수입차 평균은 약 2122만원으로 국산차(약 850만원)보다 2.5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실내 침수 피해를 입은 제네시스 G90
실내 침수 피해를 입은 제네시스 G90

업계에서는 침수차량 접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불과 이틀새 7000여대 차량이 침수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고가 수입차 비중이 커 손해보험사들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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