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이륜차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륜차 교통사고 건수는 2018년 3917건에서 2020년 4694건으로 19.8% 증가했고, 같은 기간 사망자 수도 39명에서 50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에 서울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은 이륜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올바른 이륜차 운전 자세, 제동 방법, 안전 주행 방법, 교통사고 시 부상 최소화 방법 등 교육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교육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 교육 대상은 배달 라이더이지만, 안전한 이륜차 운전 방법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고자 하는 서울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교육은 다음 달 17일부타 27일까지 2주간, 매주 화·수·금요일에 강남운전면허 실기시험장에서 열린다. 오전반(09:30~12:30)과 오후반(14:00:17:00)으로 나눠 매회 20명 내외의 소수 인원으로 집중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 신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배움터에서 할 수 있으며, 본인의 이륜차 및 현장에 비치된 이륜차로 교육받을 수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배중철 본부장은 "서울 도심의 최소 공간을 활용하는 이륜차 교통안전 체험교육 모델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배달 플랫폼사와 배달 대행업체, 배달 종사자들이 교통법규 준수, 속도 경쟁 안 하기 등 안전한 이륜차 배달문화 조성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울시 강진동 교통운영과장은 "교통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륜차 운전자 스스로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고 안전 운전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공단 등 관련기관과 함께 이륜차 교통안전 체험교육 기회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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