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로 이용 가능한 전기택시 수를 연내 1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이달까지 가맹택시 2000대를 전기택시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비가맹택시인 일반 중형택시의 프로멤버십(택시기사 전용 유료서비스) 회원까지 전기택시 전환을 유도해 연내 1만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플랫폼을 통한 전기택시 영업 지원 솔루션 제공, 법인택시 전동화 방안 등도 지속적으로 모색함으로써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활성화 정책에 동참할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확충한다. 이달 기준 3만2000대인 충전기를 연내 4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충전소 위치까지 최적 경로, 충전기 고장, 충전기 예약 등 안내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환경부 등 정부 및 공기업, 대영채비, 에버온, 차지비 등 민간 충전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전기택시 1대로 연간 10톤 수준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라며 "전기차 이용에 필요한 편의성을 높여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