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보조금 못받는다…"실구매가 최대 2300만원↑"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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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25 10:14
테슬라 모델Y, 보조금 못받는다…"실구매가 최대 2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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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연이은 차값 상승으로 보조금 가격 상한선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25일 테슬라는 모델Y 국내 판매가격을 150만원 인상했다. 현재 모델Y 판매 가격은 롱레인지 8649만원, 모델Y 퍼포먼스 9239만원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8500만원 이상 전기차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이에 모델Y 전 라인업은 보조금 지급 가능 대상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테슬라 모델Y
테슬라 모델Y

테슬라는 작년 2월 모델Y를 국내 출시하며 차량 가격을 롱 레인지 6999만원, 퍼포먼스 7999만원으로 책정했다. 1년새 차값만 1650만원이 오른 셈이다. 이번 인상으로 보조금까지 받지 못하게 되면서 실제 구매비용은 1년 전과 비교해 최대 2300만원 증가했다(전북 전주시 기준, 지자체별 상이).

업계는 테슬라의 연이은 가격 인상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니켈 등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 값 폭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테슬라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격을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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