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일부 시설 가동이 중단됐다.

광주광역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기아차 생산직 A씨 등 근로자 4명이 29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발생 시설은 셀토스가 생산되는 1공장, 스포티지가 생산되는 2공장 및 버스·특수차 생산라인이다.

앞서 소하리 및 화성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적은 있지만, 광주공장에서 양성 판정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근로자 A씨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광주 67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직원들은 최근 조기축구 모임과 식사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당국 지침에 따라 전 공장의 소독 및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며 “추가 확진자가 파악되지 않아 야간조부터 가동을 정상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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