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발생한 자동차 피해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9일부터 9월 10일까지 침수 및 낙하물 충격 등 자동차보험으로 접수된 차량 피해 신고는 2만1194건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집계된 추정 손해액(보험금 지출액)은 1157억원에 달한다.

사진=인천 부평구청 홈페이지
사진=인천 부평구청 홈페이지

종전까지 역대 최악의 자동차 풍수해는 2011년 993억원이다. 최근 4년간 자동차 풍수해 손해액은 연간 343억∼495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올 여름은 장기간 장마 전선이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전국에 게릴라성 폭우를 퍼부었다. 이어 초강력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막대한 피해를 남겼기 때문에 이 같은 피해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집중호우를 제외한 마이삭과 하이선의 추정 손해액은 309억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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