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 출력 높이고 변속기 교체…‘벤츠 7단 안써’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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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28 12:16
쌍용차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 출력 높이고 변속기 교체…‘벤츠 7단 안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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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쌍용차,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의 제원이 일부 공개됐다. 출력이 올랐고 변속기도 바뀐다.

환경부에 따르면, 쌍용차는 25일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의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마쳤다. 최고출력은 202마력으로 15마력 올랐고, 변속기는 기존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교체됐다. 

새 변속기 제조사는 아이신일 가능성이 높다. 쌍용차는 이미 아이신으로부터 6단 자동변속기를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트랜시스 변속기도 탑재하고 있지만, 이는 수동변속기에만 국한된다.

더불어 전자식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고, 주행 보조 시스템 딥 컨트롤도 탑재된다. 딥 컨트롤은 앞서 코란도에 최초로 적용된 기술로, 레벨2 수준의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시트 구성은 기존의 5인승 및 7인승이 유지된다. 경쟁 차종인 현대차 팰리세이드·기아차 모하비에 6인승 구조가 적용되고 있는 것과는 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당장은 티볼리 에어에 집중하고 있지만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도 막바지 출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중으로 신차(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하반기 티볼리 에어와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 출시로 반등을 노린다. 내년에는 코란도 기반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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