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GV70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위장 필름으로 둘러쌓인 GV70은 이달 29일부터 한 달간 전국 도로에서 시험 주행에 돌입한다.

위장 필름은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이 적용됐다. 여기에 브랜드 홈페이지로 연동되는 QR코드를 삽입해 소비자 관심을 유발했다.

외관은 ‘두 줄’로 대변되는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 등 제네시스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반영됐다. 측면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파라볼릭 라인도 특징이다. 여기에 범퍼 형상을 공격적으로 설계하고, 곡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역동적인 이미지를 가미했다.

티저 속 차량이 원형 머플러가 탑재된 점을 감안할 때, GV70은 두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높다. 앞서 뉘르부르크링에서 목격된 GV70 프로토타입 스파이샷(본지 2019년 10월 17일 보도)에는 크레스트 그릴과 유사한 머플러가 적용된 모습이 관찰됐기 때문이다.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터보 엔진과 3.5 가솔린 터보 엔진, 그리고 2.2 디젤 엔진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세 엔진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중국 시장을 겨냥한 2.0 가솔린 터보 모델도 생산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한 달간 최종 주행 테스트를 마치고 연내 사전 계약과 신차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