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과 상품성을 보강한 스팅어 마이스터를 내놓았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 라인업을 강화했고, 르노는 조에를 투입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우디도 꾸준한 신차 출시를 이어갔다. 2020년 8월 ‘이달의 신차’는 기아차 카니발, 스팅어 마이스터, 현대차 아반떼 N라인·하이브리드, 르노 조에, 아우디 SQ5 등에 관한 모터그래프 기자들의 단박 논평을 담았다.

# 기아차 카니발, ‘돌아온 아빠들의 로망’

카니발이 6년 만에 4세대 모델로 거듭났다. 현대기아차 3세대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층 커진 차체와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등 승하차 편의 기술과 첨단 사양도 두루 갖췄다. 

신형 카니발은 사전계약 개시 하루 만에 2만3006대가 계약되는 등 시장 반응도 폭발적이다. 기아차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연내 4인승 및 하이리무진 모델도 추가할 계획이다.

# 기아차 스팅어 마이스터, ‘이제 300마력은 기본’

스팅어 마이스터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내외관 디테일을 개선했고,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2.5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대체했다. 3.3 GT 트림은 옵션 정리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외관에는 수평형 리어 콤비 램프와 18·19인치 신규 디자인 휠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실내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 퀼팅 나파가죽시트와 스웨이드 컬렉션 등이 변화점이다. 2.5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을 발휘하며, 3.3 GT에는 전자식 가변 배기 밸브가 새롭게 탑재됐다.

# ‘성능·효율 취향껏 골라봐’…현대차 아반떼 N라인·하이브리드

아반떼 N라인은 스포티한 주행 감성과 차별화된 전용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1.6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을 발휘하며,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DCT를 선택할 수 있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대용량 브레이크, 전용 스포츠 시트, 레브 매칭 기능 등 특화 사양도 적용됐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1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로, 과거 LPG 엔진이 아닌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시스템 최고출력 141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27.0kg.m을 발휘하며, 6단 DCT를 적용해 복합연비 21.1km/l(16인치 휠 기준)를 달성했다. 통합형 배터리는 2열 하부에 위치시켜 가솔린 모델과 동등한 2열 및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 ‘유럽 1위 전기차’ 르노 조에

조에는 2012년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올해 6월까지 누적 판매 약 21만6000여대를 기록한 베스트셀링 전기차다. 국내 출시 모델은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친 2세대 모델로, T맵 기반의 내비게이션과 B·에코 등 전기차에 특화된 주행 모드를 갖췄다.

조에는 100kW급 R245 모터를 적용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5.0kg·m를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54.5kWh로,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국내 기준, 저온 주행거리 236km)다. 50kW 급속 충전 시 80% 충전에 약 70분이 소요된다. 

# 아우디 SQ5, 6기통 디젤 품은 고성능 SUV

아우디 SQ5는 Q5 기반 고성능 SUV다. 블랙 패키지와 S 엠블럼을 적용해 외관을 차별화하고, 파노라믹 선루프와 듀얼 배기파이프 일체형 리어 범퍼,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된 20인치 휠 등 전용 사양을 적용했다. 30mm 낮아진 차체와 S 스포츠 서스펜션도 차이점이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TD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로 구성된다. 최고출력은 347마력, 최대토크는 71.4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5.1초 만에 주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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