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산차 업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해외 판로가 위축된 만큼, 내수 시장 중요성이 한층 더 커졌다. 업체별로 기아차·쌍용차는 추석 유류비와 귀성비 지원을, 한국GM·르노삼성은 할인 및 저리 할부 혜택을 내세웠다. 상대적으로 현대차는 주력 인기 차종에 대해 별다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는다.
# 현대차, 신차 출시 앞둔 코나·투싼 재고 처리
현대차는 이달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재고 차종 위주의 판촉을 진행한다. 할인이 제공되는 코나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며, 투싼은 풀체인지 모델이 투입된다.
코나(하이브리드·일렉트릭 제외)와 투싼은 각각 3%씩 기본 할인이 마련됐다. 여기에 재고 모델 할인으로 코나 2%, 투싼 3%가 더해진다. 별도로 코나 일렉트릭은 8% 할인률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벨로스터 10%, 아이오닉 일렉트릭 10%, 쏘나타 5%,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5%, i30 N라인 5% 등 비인기 차량의 재고 할인이 제공된다.
# 기아차, K9 최대 3%+3% 할인
기아차는 이달 차량 구매 고객에게 추석 유류비를 지원하고 나섰다.
대상은 K3·K7(하이브리드 포함)·니로·스포티지·모하비 구매 고객이며, 이달 내 차량을 출고할 경우 추석 유류비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차종별 기본 할인 혜택은 모닝 20만원, K3 30만원, K7(하이브리드 포함) 70만원, K9 3%, 니로 50만원, 스포티지 80만원, 모하비 50만원, 봉고3 LPi 20만원 등이 책정됐다. 여기에 생산기간에 따라 최대 3%(K9 기준)의 추가 할인이 더해진다.
# 한국GM, 60개월 무이자 할부부터 최대 250만원 할인까지
한국GM은 9월 ‘쉐보레와 떠나는 9월의 가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스파크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트래버스·말리부·트랙스·이쿼녹스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각각 제공한다.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0.5%~3.9% 저리로 최대 72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현금 할인과 장기 할부 혜택(4.9% 72개월)을 동시에 누리는 콤보 프로그램도 이달 운영된다. 할인폭은 말리부와 이쿼녹스 최대 250만원, 트랙스 최대 150만원, 스파크 최대 120만원, 트래버스 100만원, 트레일브레이저 50만원 등이다.
이외 트래버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생산월에 따라 전면 그릴 액세서리를 제공(프리미어 모델 한정)하고, 최근 1년 이내 신규 면허 취득 고객 또는 10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에게는 최대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 쌍용차, 한가위 맞이 최대 7% 할인·귀성비 지원
쌍용차는 한가위를 맞아 차종에 따라 최대 7% 할인하는 ‘수퍼세이프 페스티벌’을 시행한다. 차종 및 구매 조건에 따라 최대 7% 할인 혹은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일시불 구매 시에는 귀성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며, 렉스턴 스포츠(칸)은 0.9~3.9%(36~72개월) 저리 또는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3.9% 할부를 이용할 경우 최대 80만원의 귀성비와 블랙박스, 프리미엄 틴팅, 어드벤처 키친 세트로 구성된 기프트 패키지가 제공된다. 기프트 패키지 대신 귀성비 지원금을 150만원으로 확대할 수도 있으며, 오는 14일까지 계약 고객은 30만원, 21일까지 계약 고객은 20만원을 추가 할인하는 얼리버드 혜택도 추가로 마련됐다.
# 르노삼성, 창립 20주년 기념 재구매 고객 100만원 할인
르노삼성은 ‘창립 20주년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재구매 고객에게는 차종에 상관없이 최대 10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QM6 구매 고객은 옵션 및 보증연장 구입비 최대 200만원 또는 현금 50만원을 지원(SE 및 볼드 에디션 제외)하고, 출고 후 5년이 지난 노후 차량 교체 시 30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할부 구매 시에는 1.9% 36개월 또는 3.9% 72개월 할부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외 르노 마스터 버스(2019년형, 2020년형 구형) 구매 고객은 현금 100만원을 지원하며, 추가로 180만원 상당의 용품 구입비 또는 현금 100만원 할인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