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오리지널 오프로더’ 올 뉴 디펜더 110 국내 출시…8590만원부터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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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01 11:29
랜드로버, ‘오리지널 오프로더’ 올 뉴 디펜더 110 국내 출시…859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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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드디어 올 뉴 디펜더를 출시했다. 신차는 72년 역사의 디펜더 혈통을 계승한 모델로, 아이코닉한 실루엣과 우수한 실용성, 압도적인 퍼포먼스까지 담아낸 독보적인 SUV다.

신차는 높은 차체와 각진 실루엣으로 강인한 인상을 발산한다. 특히, 험로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높은 차체와 짧은 오버행으로 디자인됐다. 더불어 수평선을 강조한 디자인과 사각형 휠 아치는 특유의 강인함과 견고함을 드러낸다.

랜드로버는 디펜더 고유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요소를 적용했다. 2열 루프에 위치한 알파인 라이트와 사이드 오픈 테일게이트, 그리고 스페어타이어 등이 대표적이다. 메인 램프와 두 개의 큐브 모양 램프로 구성된 LED 헤드램프도 강한 존재감을 나타낸다.

이번에 출시된 110 모델은 휠베이스가 3022mm에 달하는 만큼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2열 레그룸은 992mm로, 1m에 육박한다. 2열 탑승자를 위한 다목적 시트백 시스템인 클릭 앤 고 기능도 기본 적용됐다. 넓은 적재 공간도 함께 한다. 총 1075리터에 달하는 기본 적재 공간을 지원하며, 2열 폴딩 시 최대 2380리터까지 확장된다.

240마력의 2.0리터 4기통 인제니움 엔진은 알루미늄 재질의 저마찰 엔진 설계로 진동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신차에 적용된 D7x 플랫폼은 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로, 높은 비틀림 강성과 함께 브랜드 역사상 가장 견고한 차체를 제공한다. 기존 바디-온-프레임 방식의 차체와 비교해 3배 더 견고하게 제작됐다.

이를 바탕으로 최대 300kg의 견인력을 지녔으며, 주행 시 최대 168kg의 루프 적재 하중을 제공해 캠핑 여행은 물론 건축 자재를 운반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정차 시 루프 적재 하중은 최대 300kg으로 루프탑 텐트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여기에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상황에서 지상고(218mm)를 75mm 더 높여주고, 극단적인 오프로드 조건에서 추가로 70mm를 연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한 최대 도강 높이는 900mm에 달한다.

국내 출시 모델은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순정 T맵 내비게이션이 기본 내장 탑재돼 별도의 스마트폰 연결 없이 T맵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6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 4개의 레이더를 통해 다양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지원한다. 또한, 최신 LTE 모뎀 2개를 탑재해 스트리밍 음악을 감상하는 동시에 파워스티어링, 브레이크, 엔진 등 16개의 개별 모듈이 원격으로 수시 업데이트 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차량의 내장 데이터를 사용하여 다운로드 되고, 업데이트 가능 알림을 전달해 운전자는 편리한 설치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방 차량이 멈출 경우 정차하는 스톱앤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차선을 이탈할 경우 조향 간섭을 통해 차량을 다시 차선 안쪽으로 유지시켜주는 차선유지어시스트,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충돌 감지 기능 등도 탑재돼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은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8590만원~9560만원이다(개소세 인하 가격).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랜드로버는 브랜드 70여년의 역사를 담은 시대의 아이콘 올 뉴 디펜더를 통해 과거를 넘어서는 SUV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며, “오리지널 디펜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압도적인 주행성능과 혁신적인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올 뉴 디펜더는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면서 동시에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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