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가격경쟁력 앞세운 CT4·CT5 사전계약 개시…9월 인도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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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2 15:13
캐딜락, 가격경쟁력 앞세운 CT4·CT5 사전계약 개시…9월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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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코리아가 2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캐딜락하우스 서울에서 CT4 및 CT5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계약을 접수받는다. 신차는 ATS와 CTS를 대체하는 후속 모델이다.

두 신차의 디자인은 캐딜락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에스칼라’와 패밀리룩을 이룬다. 기존 세로형 헤드램프는 가로 배치 형태로 변화했고, 리어램프 형상도 콘셉트카와 유사한 형태로 다듬어졌다. CT4는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됐고, CT5는 프리미엄 럭셔리 트림과 스포츠 트림으로 이원화해 각각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는 고급감을 강조했다. 패들 시프트를 마그네슘 소재로 제작하고, 전 트림 열선·통풍 시트를 기본 적용했다. 특히, CT5는 스티어링 휠을 스웨이드 소재로 감싸고 마사지 기능 등을 더했다. 여기에 무선 충전, 오토 홀드, 보스 오디오 시스템, NFC 기반 스마트폰 페어링 등 국내 고객 선호 사양도 기본 탑재됐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적용 범위도 한층 확대됐다. 두 신차는 HD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전·후방 긴급 제동 시스템을 비롯,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탑재됐고, CT5는 기존 대비 300% 넓은 후방 시야를 제공하는 리어 카메라 미러가 추가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과 후륜구동 시스템이 공통 적용됐다. 여기에 CT5는 10단, CT4는 8단 자동변속기와 각각 짝을 맞춘다. 최고출력은 240마력, 최대토크는 35.7kg.m으로 동일하다. 전후 무게배분은 50:50에 가깝게 세팅됐고, 노면을 1/1000초 단위로 스캔해 댐핑력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등을 탑재해 주행의 즐거움을 높였다.

신차 가격은 CT4가 4935만원, CT5가 5428만원~5921만원으로 책정됐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차량 출고는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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