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신차] ‘뼛속’까지 바꾼 싼타페…기지개 켠 아우디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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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2 11:01
[이달의 신차] ‘뼛속’까지 바꾼 싼타페…기지개 켠 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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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며, 중형 SUV 시장 왕좌 탈환에 나섰다. 아우디코리아는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이어갔고, BMW코리아는 고성능 SUV 시장의 입김을 강화했다.

모터그래프 기자들 단박 논평을 담은 2020년 6월 ‘이달의 신차’는 아우디 A4·A5, BMW X5·X6 M, 현대차 더 뉴 싼타페·카운티 일렉트릭 등이다.

# 아우디 A4·A5, ‘취향껏 고르세요’

아우디 A4는 5세대, A5는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A4는 2종의 가솔린과 2종의 디젤 라인업을 갖췄다. A5는 3종의 가솔린과 1종의 디젤, 그리고 쿠페·컨버터블·스포트백 등 3가지 보디 타입을 선보였다.

두 신차는 허니콤 패턴이 적용된 싱글 프레임 그릴을 비롯해 브랜드 최신 디자인 기조를 충실히 따랐다. A4의 외형은 어드밴스드 라인과 S라인 패키지 등 2종으로 구분해 선택 폭을 넓혔고, A5는 S라인 패키지를 기본 적용해 쿠페 본연의 스포티한 감각을 살렸다.

여기에 첨단 고급 편의 사양도 대거 장착했다. 주차 보조 시스템과 후방 카메라,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긴급 제동 시스템, 사이드 어시스트 등이 전 모델 기본 적용됐으며, 12.3인치 스크린을 적용한 버츄얼 콕핏 플러스와 10.1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지원됐다.

# BMW X5·X6 M, 역대급 X시리즈 

BMW X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X5·X6 M가 출시됐다. 4.4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 M xDrive 시스템 등 조합은 더할 나위없이 강력하다. 최고출력은 608마력, 최대토크는 76.5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9초 만에 주파한다.

내외관 디자인도 차별화됐다. 전면부는 공기 역학 및 냉각 성능을 극대화한 M 전용 더블 스트럿 키드니 그릴과 범퍼로 구성되며, 후면부에는 공격적인 디퓨저가 장착됐다. 더불어 레이스용 냉각 시스템과 M 전용 스트럿바, M 스포츠배기 시스템 등 고성능 특화 사양까지 갖췄다.

# 현대차 더 뉴 싼타페, 풀체인지급 변화!

더 뉴 싼타페는 2018년 출시된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감각적인 내외관 디자인을 적용하고, 신규 플랫폼을 통해 차체 크기를 키웠다. 구체적으로 전장은 15mm 늘었고, 2열 레그룸은 34mm 늘어나 실내 거주성이 개선됐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최신 편의 사양과 함께 기존 안전 사양도 개선했다. 진흙, 눈, 모래 등 다양한 노면의 주행 환경에 대응하는 험로 주행 모드가 추가됐고, 현대 카페이와 현대 디지털 키,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 등 새로운 편의사양도 더해졌다.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D 2.2 엔진과 습식 8단 DCT가 조합된다. 최고출력은 202마력, 최대토크는 45.0kg.m이며, 복합 연비는 14.2km/l를 발휘한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4.4% 개선된 수치다.

# 현대차 카운티 일렉트릭, 이제 마을버스도 전기차다

카운티 일렉트릭은 15~33인승 중형 버스를 전동화한 모델로, 마을버스·어린이 통학버스용 사양으로 구성된다. 차량은 이전보다 리어 오버행을 600mm늘려 7710mm 전장의 초장축 모델로 출시됐다. 

차량 하부에는 128kWh급 리튬 이온 폴리머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250km이며, 50kW 급속 충전 시 104분이 소요된다. 이와 함께 배터리 이상을 감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 과충전 방지 장치, 도어 끼임 방지 터치 센서,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 등 승객과 보행자를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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