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움직이는 집’ 포레스트 출시…캠핑카 시장 침공!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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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2 11:12
현대차, ‘움직이는 집’ 포레스트 출시…캠핑카 시장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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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오는 6일 포터II를 기반으로 제작한 캠핑카 ‘포레스트’를 출시한다.

포레스트의 개발 및 제작 콘셉트는 ‘움직이는 집’이다. 펫네임 ‘포레스트(Porest)’는 포터(Porter)와 휴식(Rest)을 결합한 것으로, 최대 4인 가족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는 포레스트를 개발하면서 공간 활용성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스마트룸, 스마트베드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전동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해 차량 뒷부분이 800㎜ 연장되고, 확장된 부분을 침실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베드 기능으로 침실을 두 층으로 나눌 수도 있다.

2열 승객석에는 주행·캠핑·취침 상황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가변 캠핑 시트를 탑재해 내부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가변 시트는 주행 중에는 시트로, 캠핑 시에는 소파로, 잘 때는 침대 용도로 쓸 수 있다.

포레스트에는 샤워실, 화장실 등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겪는 불편을 고려해 독립형 샤워부스, 실내 좌변기를 선택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고, 차량 내 각 창문에는 커튼이 설치됐다.

또한, 태양광을 전기로 바꿔 주는 태양전지 패널도 옵션으로 제공하며, 대용량 배터리 및 효율적인 충전시스템을 적용해 캠핑 중 배터리 방전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

이밖에 냉·난방기, 냉장고, 싱크대, 전자레인지와 같은 각종 편의사양을 제공하며, 다양한 기능은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로 제어하거나 블루투스 연동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작동할 수 있다.

포터 포레스트의 가격은 2인승 모델인 엔트리가 4899만원, 4인승 모델인 스텐다드와 디럭스가 각각 6430만원, 7706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지금까지 애프터마켓에 의존하던 포터 캠핑카 시장에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포레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포레스트 출시로 증가하는 국내 캠핑 수요 및 정부의 캠핑카 규제 완화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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