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7일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4세대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는 독보적인 콘셉트를 자랑하는 모델로, 비즈니스와 레저를 동시에 만족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신형 6시리즈는 역동적인 비율을 자랑하며, 럭셔리 세단의 우아함과 쿠페의 스포티한 감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긴 보닛과 넉넉한 휠 베이스(3070mm), 유려하게 뻗은 루프라인 등은 그란 투리스모 특유의 감각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여기에 120km/h 이상에서 자동으로 펼쳐지는 리어 스포일러는 다이내믹한 감성을 더한다.

전후면에는 BMW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볼륨감 넘치는 차체 표면과 간결해진 라인은 역동적인 존재감을 보다 생생하게 표현한다. 새로운 BMW 키드니 그릴과 헤드라이트는 강렬한 인상을 자아내며, 그릴 윗부분이 돌출돼 공격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상하좌우로 커진 키드니 그릴과 슬림한 헤드라이트 조합 덕분에 차폭은 한층 넓어 보인다. 기본 적용되는 풀 LED 헤드램프에는 능동형 코너링 기능부터 눈부심 방지 BMW 셀렉티브 빔, 하이-빔 어시스턴트 기능 등이 포함됐다.

실내는 앞뒤 승객 모두에게 넉넉한 탑승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600리터의 넉넉한 적재용량까지 갖췄다. 이는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800리터까지 확장된다. 덕분에 뉴 6시리즈는 일상주행과 여행 모두에서 현대적이고 다재다능한 기능성을 발휘한다.

또한, 신차는 12.3인치 전자식 계기반과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정교하게 디자인된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에는 새롭게 배열된 다기능 버튼이 적용돼 각종 기능을 손쉽게 작동시킬 수 있다. 센터콘솔은 깊은 광택을 발휘하는 검정색으로 마감해 한층 정제된 고급감을 자아낸다.

파워트레인은 2개의 가솔린 엔진과 3개의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모든 엔진에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최첨단 배출가스 제어 기술을 통해 유로6d를 충족했다.

뿐만 아니라, 내연기관 부하를 줄이고 출력을 향상시키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48V 스타터-제네레이터는 순간적으로 11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부스트 효과를 통해 추월이나 출발 가속 시 추가적인 역동성을 부여한다. 더불어 정속 주행 중에는 연료 효율을 높이며,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이나 탄력주행 기능을 사용할 때 재시동 진동을 최소화해 승차감을 개선한다.

이어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에는 주변상황 3차원 시각화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현재 주행 차로와 인접 차로에 있는 자동차나 트럭, 모터사이클 등을 인식해 계기반 중앙에 표시하며, 충돌 가능성이 있는 대상은 강조해 나타낸다.

파킹 어시스턴트 기능에는 후진 어시스턴트가 추가됐다. 후진 어시스턴트는 차량이 진입 동선을 따라 후진할 수 있도록 조향을 최대 50m까지 보조해준다. 선택 사양인 리모트 컨트롤 파킹을 이용해 하차한 채로 차를 주차공간 안으로 이동시키거나 출차할 수 있다.

신형 6시리즈는 7시리즈 및 8시리즈 등 BMW 플래그십 모델들이 생산되는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제작된다. 국내 신차 출시는 10월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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