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국GM 카허카젬 사장,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김성갑 지부장
(왼쪽부터) 한국GM 카허카젬 사장,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김성갑 지부장

한국GM의 2019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최종 통과됐다.

이번 조합원 투표는 무려 세 차례나 연기되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조합원 투표 직전 노조 내부 반발로 인해 조합원 총회가 무산됐고, 차량 인센티브 프로그램의 세금과 관련해 노사 간 입장차를 보이는 등 다사다난했다.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7813명 중 7233명이 참여해 3860명이 찬성표를 던지며 53.4%의 찬성률을 보였다.

자료=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홈페이지
자료=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홈페이지

9개월여만에 타결된 한국GM 임협 합의안에는 2018 임단협 합의에 따른 임금 동결 및 성과급 미지급 등 내용이 담겼다. 다만, 노사 상생을 위해 차종별 100만원에서 300만원 상당의 추가 할인이 가능한 차량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이로써 한국GM은 노조의 총파업, 자사 제품 불매운동 등을 겪으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노사갈등을 마무리 짓게 됐다. 다만, 2020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머지않은 만큼 여전히 갈등의 불씨는 살아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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