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2019 임협 잠정 합의…기본급 동결·일시금 지급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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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0 18:02
르노삼성, 2019 임협 잠정 합의…기본급 동결·일시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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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르노삼성 도미닉 시뇨라 사장, 르노삼성 박종규 노조위원장
(왼쪽부터) 르노삼성 도미닉 시뇨라 사장, 르노삼성 박종규 노조위원장

르노삼성이 대표 노조인 기업노조와 2019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작년 9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9차례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해왔다. 사측은 신규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부산공장의 생산경쟁력 강화를 요청했고,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비롯한 직원의 보상 및 처우 개선을 주장해왔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됨에 따라 노사 양측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극적인 잠정 합의안를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동결 보상 격려금 200만원을 비롯해 일시 보상금 총 888만원 지급(이익 배분제(PS) 258만원 기지급분 포함), 매월 상여기초 5%를 지급하는 공헌 수당 신설(고정급 평균 연 120만원 인상)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공헌수당 신설로 통상시급 4.7% 인상과 함께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증가 효과를 거두게 됐다.

더불어 르노삼성 노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노사 공동명의의 사회공헌기부금도 조성하기로 했다. 노사 잠정합의 내용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사원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총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래는 르노삼성 2019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 주요 내용이다.

#2019년 르노삼성자동차 임금 협상 잠정 합의 주요 내용

1. 기본급 동결 보상 격려금 200만원
2. 2019년 하반기 변동 생산성 격려금(PI) 노사 합의분 50% + 30만원 지급 (평균 130만원)
3. XM3 성공 출시 격려금 200만원
4. 임금협상 타결 격려금 100만원
5. 이익배분제(PS) (258만원, 기지급)
6. 공헌 수당 신설 (매월 상여기초의 5% 지급)
(※ 기존 변동 PI 50%의 고정급화 및 별도 재원 10%를 통해 공헌 수당 60% 신설)
7. 임금피크제 수당 적용 제외 항목 확대
8. 임금체계 개편안 / 직무 등급 조정 및 라인 수당 인상 / P/S 직군 통합 관련 사항은 2020년 임단협에서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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