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20시즌 포뮬러 원(F1) 개막이 또 한 번 늦춰졌다.

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과 F1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질 빌뇌브 서킷에서 예정된 캐나다 그랑프리(GP)를 결국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 F1 대회는 3월 14일 열리기로 했던 호주 GP를 시작으로 캐나다 GP까지 9개 대회 연속 취소 및 연기(7개 연기·2개 취소)되는 최악의 상황이 이어졌다.

캐나다 GP 조직위원회는 “앞선 대회의 무산으로 올해 F1의 첫 번째 대회를 열게 되는 영광을 얻었지만, 슬프게도 대회 연기를 발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치러질 F1 프랑스 GP의 개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8일 현재 프랑스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사망자 또한 1만명을 넘어섰다. 당일 유럽 지역 누적 확진자는 70만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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