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F1) 팀 소속 루이스 해밀턴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두 명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다.

F1 지난 시즌은 물론, 현역 최다 월드챔피언인 해밀턴은 이달 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위데이 UK’ 자선 행사에서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 부인인 소피 트뤼도 여사와 배우 이드리스 엘바 등을 만났다. 트뤼도 여사는 12일, 엘바는 16일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해밀턴은 21일 개인 SNS를 통해 “현재 건강에 이상 없이 잘 지내고 있으며, 하루에 두 번 운동을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또 “트뤼도 여사와 이드리스를 만난 지 17일이 지났지만 코로나19 증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지만, 한정된 검사 키트를 나보다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다고 판단했다”며 “아직까지 의심 증상이 없기에 의사와 상담을 통해 자가 격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2020시즌 F1 그랑프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3~5월 모든 경기가 연기 및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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