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3일 연속 주력 계열사의 주식 매수에 나섰다. 3일간 거래된 주식 총액은 약 680억원에 이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주식을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세부적으로 현대차 28만5517주, 현대모비스 15만561주다. 평균 취득 단가는 현대차 6만8646원, 모비스 13만3724원으로 약 4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정 부회장이 사흘간 약 680억원어치 주식을 매수하며 현대차 1.99%, 현대모비스 0.27%로 각각 지분율을 늘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 23일 현대차 13만9000주, 현대모비스 7만2552주 등 190억원의 주식을 매입한 데 이어 24일에는 현대차 6만5464주, 현대모비스 3만3826주 등 90억원치를 사들였다 

한편, 25일 각 회사 주가는 글로벌 경기 부양책과 정의선 부회장의 주식 매수, 신형 아반떼 출시 등에 힘입어 전일대비 현대차 12.97%, 현대모비스 17.3%씩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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