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모비스 주식 190억 매입…반등 계기될까?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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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3 19:09
정의선, 현대차·모비스 주식 190억 매입…반등 계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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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연이은 주가 하락 속에서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분 확대에 나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주식을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세부적으로 현대차 13만9000주, 현대모비스 7만2552주다. 23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현대차 95억원, 현대모비스 96억원 등 총 190억원 규모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지분율을 1.86%로 늘렸고, 현대모비스 지분율은 새롭게 0.08%로 올라섰다. 업계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정의선 부회장이 책임경영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9일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당초 업계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정몽구 회장에 이어 바로 이사회 의장을 맡기 보다는 다른 인물이 맡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예상을 깨는 행보를 보였다.

현대차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위기 속에서 정 수석부회장이 직접 나서기로 결심했다”면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업무 집행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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