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여파로 가동을 멈췄다. 앨라배마 공장은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 쏘나타, 싼타페 등을 생산하며, 연간 40만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현대차 앨라배마 생산법인(HMMA)은 18일(현지 시간)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즉각 앨라배마 공중보건부(ADHP)에 통보하고, 확진자를 격리 조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ADHP와 협의를 통해 전체 시설에 대해 방역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HMMA는 필수적인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은 재택근무 중이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손 소독제 및 소독용 티슈를 지급하고, 도어 노브, 엘리베이터 버튼 등 접촉이 잦은 곳의 소독 빈도를 늘리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공장이 충분히 방역된 후 보건 당국과 생산 재개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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