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셀토스와 정면승부 노린다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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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13 16:3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셀토스와 정면승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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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이달 16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신차의 경쟁 차종으로 기아차 셀토스가 지목되고 있다.

작년 7월 출시된 셀토스는 상품성과 크기 등 다방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뜨거운 B세그먼트SUV 시장을 평정했다. 한국GM의 운명을 건 트레일블레이저가 셀토스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두 차량은 디자인 구성에서부터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먼저, 트레일블레이저는 정통 SUV에 가까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브랜드 패밀리룩인 듀얼 포트 그릴이 적용돼 한층 강렬한 전면부를 갖췄으며, 주간주행등과 전조등을 분리한 컴포지트 램프 구조를 적용해 안정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셀토스는 스포티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도심형 SUV 스타일을 갖췄다. 헤드램프와 그릴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이어 안정감을 주며, 롱 후드 스타일과 넓은 그릴, 그릴 테두리의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세련미를 한층 더했다.

두 모델은 크기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와 이쿼녹스의 중간 크기로, 국내 소형SUV와 준중형SUV 사이 위치한다. 신차는 전장 4411mm, 전폭 1808mm, 전고 1664mm를 갖춰 셀토스(전장 4375mm, 전폭 1800mm, 전고 1600mm)보다 길고 높은 차체를 갖췄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f·m의 1.3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된다. 전륜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상시사륜구동(AWD) 옵션이 지원된다. 짝으로는 CVT가 맞물린다. 복합연비는 14.2km/l 수준으로 알려졌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해당 엔진을 통해 환경부 제 3종 저공해차 혜택 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공영주차장 50% 할인, 지하철 환승 주차장 80% 할인(서울 기준)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셀토스는 1.6 가솔린 터보와 1.6 디젤 두 가지 엔진으로 운영된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성능을 갖췄으며, 1.6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f·m를 발휘한다. 두 엔진 모두 7단 DCT와 결합되며, 전륜 및 사륜구동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복합연비는 가솔린 12.7km/l, 디젤 17.6km/l 등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옵션 사양에 따라 LED 주간주행등,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가 적용되며, 파노라마 선루프 RS 모델에서는 18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D컷 스티어링 휠, 가죽으로 감싼 기어레버, 운전석 8방향 전동 시트, 조수석 4방향 전동시트 등이 탑재된다.

안전사양으로 전 트림에 긴급제동보조,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지원하는 쉐보레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셀토스는 컴바이너 타입 HUD, BOSE 사운드 시스템, 휴대폰 무선충전, 열선·통풍 시트 등 고객 선호 편의사양도 장착됐다. 내장 색상은 블랙, 플럼, 브라운 등 3종으로 운영된다. 2열에는 열선 시트·리클라이닝, 에어 벤트, USB 충전 포트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2단 러기지 보드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을 전 트림 기본 적용했으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안전하차보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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