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전 세계 소비자 동향 변화 및 기업 대응 방안에 대한 분석을 담은 ‘2020 포드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포드 트렌드 리포트는 8년째 매해 발간되고 있는 연례 보고서이다. 포드는 이번 보고서 테마를 ‘신뢰’로 설정하고, 기업들의 신뢰 회복 방법을 집중 탐색했다. 구체적으로 외로움, 내막, 콜투스탠드(Call to Stand), 커지는 기대, 그린 패러독스(The Green Paradox), 정체성 문제, 가치의 재발견 등을 새해 트렌드로 선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 보다 외로움을 느끼고 있고, 또래와의 사교적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큰 변화에 압도당하고 있으며, 주변인과 기업·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4개 국가에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5%는 주기적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58%는 기후변화에 직면했을 때 절망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전기차 등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을 실천하는 사람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포드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및 미래화 총괄임원 쉐릴 코넬리는 “소비자들은 기업이 바람직한 일을 하고 있다고 믿고 싶어 하고 기업들은 그럴 수 있는 충분한 근거를 제시해야한다”며 “포드는 소비자와 지역 사회의 삶을 개선하고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신뢰관계를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드는 지난 1999년 최초의 기업 시민의식 보고서를 발간하고, 2000년부터 환경 문제에 관한 지속가능 보고서를 내놓는 등 기업윤리 준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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