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교섭 재개…협상 급물살 타나?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19.09.19 11:34
한국GM 노사 교섭 재개…협상 급물살 타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 홈페이지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홈페이지

한국GM 노사가 한 달 만에 교섭을 재개한다. 노사가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은 지난달 13일 8차 교섭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사측이 18일 먼저 협상 재개를 요청했고, 노조가 내부 논의를 거쳐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한국GM 노조는 앞서 두 차례(8월 26~28일, 9월 2~6일)에 걸쳐 사측의 교섭 참여를 요구했지만, 사측이 협상에 나서지 않아왔다. 이에 반발한 노조는 지난달 23일과 26~28일 부분 파업에 나섰고, 이달 9~11일에는 전면 파업을 진행했다.

노조는 기본급 5.65% 인상을 비롯해 통상임금의 250% 및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고정주간조 생산장려수당 2만원 적용, 부평2공장 발전 전망계획 확약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간 사측은 최근 5년간 누적 적자가 4조원에 달하는 등 실적 부진으로 인해 임금 인상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임금 동결, 성과금 및 일시급 지급 불가, 호봉승급 없음, 부평2공장 2022년 이후 신차 투입 미정 등을 통보했다.

하지만 사측이 먼저 교섭 재개를 요청한 만큼 사측의 입장 변화 및 노조의 수용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