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 타결 소식…정·재계 일제히 ‘환영’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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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3 15:46
현대차 임단협 타결 소식…정·재계 일제히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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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대차의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협상 타결 소식에 정·재계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노조와 경영진이 내외 경제 여건의 변화와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분규 없는 임단협 타결과 소재 및 부품의 국산화 등을 결단한 데 감사드린다”면서 “노사의 협력으로 지금의 난관을 반드시 이겨내도록 정부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한일 경제전에 힘을 보탠 현대차 노사의 합의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면서 “노사가 공동선언문에서 ‘부품 및 소재 국산화에 매진해 대외 의존도를 줄이고 협력사와 상생협력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점은 녹록지 않은 대외 경제 여건을 돌파해야 할 우리 기업들에게 상생과 협력으로 가는 매우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은 입장문을 통해 “자동차산업에 내재된 고비용·저효율·저생산성에 의해 국제경쟁력이 약화 중인 가운데 자동차산업 전반과 국민경제에 긍정적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사례가 우리나라 노사관계 전반을 선진화시키는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라고 논평했다.

현대차는 8년 만에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달성했다. 반면, 기아차 노조는 차기 집행부로 협상을 이관해 임단협이 중단된 상황이며, 르노삼성 노조는 사측의 구조조정 계획을 두고 강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GM은 사측이 노조의 요구에 응대하지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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