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118년의 시간을 건넌 레트로 스타일 전기차를 선보였다.

‘비전 메르세데스 심플렉스’는 1901년 니스에서 개최된 레이스 위크에 등장했던 ‘메르세데스 35 PS’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레이크 코모 디자인 센터의 프랑스 니스 이전을 기념해 해당 콘셉트 모델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 35 PS는 ‘메르세데스’란 이름이 최초로 적용된 차량이다. 당시 차량 제작을 제안했던 에밀 옐리넥이 딸의 예명을 차량 이름으로 사용한 것이 브랜드로 이어져오고 있다.

계기판에는 ‘하이퍼 아날로그’ 테마가 적용됐으며 로즈골드 테두리 안에 마련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 제한해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비전 메르세데스 심플렉스는 실제 주행을 목적으로 개발된 차량은 아니다”며, “디자인과 기술이 새로운 시대로 전환함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프랑스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소피아 앙티폴리스 사이언스 앤 테크놀로지 파크로 디자인센터를 이전했다. 이곳에서는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색상, 사용자 경험,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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