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AG가 전동화 시대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고성능 디비전 메르세데스-AMG 토비아스 뫼어스 회장은 “AMG는 경험이 전부이기 때문에 추진 수단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라며, 새로운 전기차 출시를 예고했다. 전기 구동 AMG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선보인 EQS 콘셉트카의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AMG는 고성능 전기차 출시에 앞서 다양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을 선보인다. 그 첫 번째 주자로 ‘AMG GT 4도어 PHEV’가 내년경 출시될 예정이다. 4.0리터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은 805마력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7초 만에 도달한다.

신차의 이름은 AMG GT 73이 후보에 올랐다. 메르세데스-AMG는 이미 해당 상표 출원을 마친 상태다. GT 73은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등과 경쟁 구도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680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PHEV 모델이다.

한편, 다임러AG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올해 IAA에서 “포르쉐 타이칸이 고성능 전기차의 기준을 설정했다”라며, 전기차 시대 새로운 라이벌을 언급했다. 그는 “AMG의 전기차는 우리 관점에서 차별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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