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3, 후속 없이 단종 절차…뉴 MINI 쿠퍼 SE ‘배턴 터치’
  • 권지용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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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18 11:58
BMW i3, 후속 없이 단종 절차…뉴 MINI 쿠퍼 SE ‘배턴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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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가 후속 모델 없이 단종 수순을 밟는다.

BMW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임원 피터 노타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의 인터뷰를 통해 “i3 후속 모델에 대한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i3는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로, 지금까지 15만대 이상 판매됐다. 특히 i3와 관련된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21%나 증가하는 등 아직까지 수요가 여전하다.

파이낸셜타임즈는 ‘i3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BMW 브랜드 이미지와 동떨어진 모델임을 인지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분석했다.

i3의 후속 모델 계획은 없지만 판매는 당분간 지속될 방침이다. 특히, i3의 도심형 전기차 포지션은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뉴 MINI 쿠퍼 SE’가 이어받을 전망이다. 뉴 MINI 쿠퍼 SE는 2019년 11월부터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된다. 

한편, BMW는 i3 단종과 별개로 한층 공격적인 e-모빌리티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올해 MINI 쿠퍼 SE를 비롯해 2020년 중국 선양 공장에서 BMW iX3, 2021년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BMW iNEXT와 뮌헨 공장에서 BMW i4 등을 차례로 생산한다. 또한 2·3·5·7시리즈와 X1, X3, X5에 PHEV 모델을 추가해 오는 2023년까지 총 25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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