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BMW·인피니티 출신 디자이너 ‘카림 하비브’ 영입
  • 권지용 인턴
  • 좋아요 0
  • 승인 2019.09.06 11:43
기아차, BMW·인피니티 출신 디자이너 ‘카림 하비브’ 영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가 인피니티 수석디자인 총괄 카림 하비브를 기아디자인센터장(전무)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카림 하비브 전무는 인피니티를 비롯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중책을 맡으며,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했다.

캐나다 맥길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하비브 전무는 디자인 교육기관 아트 센터 컬리지 오브 디자인에 진학해 디자인 전문성을 키웠다. 그는 1998년 독일 BMW에서 5시리즈, 8시리즈, X7, 그리고 콘셉트카 자가토 쿠페 등 주요 모델의 내외장 디자인을 맡았다.

특히 2007년 수석선행디자이너에 임명된 하비브 전무는 스플릿 키드니 그릴과 아이브로우 전조등으로 대표되는 BMW 패밀리룩을 기반으로 ‘CS 콘셉트’를 디자인하며, 브랜드 디자인 방향성을 성공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 메르세데스-벤츠 수석선행디자이너로 자리를 옮긴 그는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F800과 C클래스
(W205), 그리고 스마트 브랜드의 다양한 콘셉트카 등을 디자인했다.

2012년 다시 BMW에 돌아와 브랜드 총괄디자이너로서 3시리즈, 7시리즈, 8시리즈 등 디자인을 주도했다.

이후 2017년 인피니티 수석디자인 총괄을 맡았으며, Q인스퍼레이션과 미래형 전기 콘셉트카 프로토타입10 등을 담당했다.

디자인 개발 및 총괄 경험을 고루 갖춘 카림 하비브 전무는 ‘브랜드 정체성’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

카림 하비브 전무는 “고객이 자동차를 이용하는 모든 순간 자동차의 브랜드 정체성이 진정성 있게 느껴져야 한다”며 “이 브랜드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바로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동화 및 모빌리티 혁신을 향해 나아가는 기아차는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자동차 브랜드다”며 “도전과 기회로 가득한 요즘 시기에 기아차의 일원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