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임단협 교섭 중단…향후 일정 안개 속으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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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22 15:29
기아차 노조, 임단협 교섭 중단…향후 일정 안개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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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24·25대 지부장 이취임식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차지부 홈페이지)
기아차 노조 24·25대 지부장 이취임식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차지부 홈페이지)

기아차 노조가 2019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 교섭을 중단하고, 차기 집행부로 이관한다고 선언했다. 사실상 협상 결렬이다.

기아차 노사는 전날까지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며 일부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교섭 중단을 맞게 됐다. 차기 집행부 선거는 추석 연휴 이후 진행될 예정이라 차후 교섭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기아차 노조는 22일 소식지를 통해 “2019년 단체교섭을 중단하며 다음 집행부로 이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부족한 제시안으로 교섭을 마무리하는 것 보다는 다음 집행부에 이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집행부는 오는 26일 열리는 제2차 쟁의대책위원회에서 교섭 경과를 보고하고, 남은 임기 동안은 임금교섭을 제외한 나머지 노조 사업만 마무리한다.

기아차 노조는 당초 여름휴가 전, 늦어도 추석 전까지는 임단협 타결이 목표라고 밝혀왔다.

한편, 현대차 노조 집행부의 임기는 12월까지로, 아직은 여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 노사는 23일 제20차 임단협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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