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파업권 획득…여름휴가 후 본격 쟁의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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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9 15:12
한국GM 노조, 파업권 획득…여름휴가 후 본격 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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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홈페이지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홈페이지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가 8일 한국GM 노조의 노동쟁의 신청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노조는 정당한 파업권을 획득하게 됐다.

한국GM 노조는 지난달 24일 7차 교섭을 끝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한국GM 노조는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한국GM 노조의 쟁의권 확보 시도는 이번이 두 번째다. 노조는 지난 6월 임단협 교섭을 앞두고, 사측과 교섭 장소에 대한 견해차로 인해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당시 중노위는 사내외 장소를 불문하고 장소를 선정하여 조속히 교섭하라며 ‘행정 지도’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앞서 쟁의 조정 신청 당시 조합원 75%가 이미 파업을 찬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여름휴가 이후 이달 14일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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